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전세계 DRAM 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40%와 20% 이상을 차지해 전세계 DRAM 시장의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Digitimes는 DRAMeXchange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세계 탑 8위 DRAM 칩 제조사 수익과 시장 점유율을 공개했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DRAMeXchange에 따르면, 2011년 2분기 세계 DRAM 시장 전체 수익은 대략 81억 달러였으며, DRAM 평균 판매가격 (ASP, Average Selling Price)은 일본 지진의 양향으로 공급 중단 등이 이루어지면서 약간 증가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화되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세계 DRAM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위, 뒤를 이어 하이닉스 (Hynix)가 2위, 3위는 엘피다 (Elpida), 4위는 Micron, 난야 (Nanya), Winbond, ProMOS, Powerchip, 그외 제조사 순이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합한 DRAM 시장 점유율은 64%를 넘어서 절반 이상의 DRAM 시장은 국내 DRAM 제조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삼성전자의 2011년 2분기 수익은 지난 1분기보다 2% 가량 증가되었고 시장 점유율도 39.8%에서 41.4%로 증가, 하이닉스의 수익은 2% 감소되고 시장 점유율도 22.9%에서 22.8%로 감소되었다. 엘피다의 수익은 4.8%로 늘어났고 시장 점유율도 13.5%에서 14.4%로 늘어났다. 마이크론은 수익이 7.1% 감소되었고 시장 점유율 역시 11.4%에서 10.8%로 하락되었다.
2011년 DRAM 공급은 일본 지진의 영향으로 주춤 거리기도 했으나 지난 7월 DRAM 계약 가격은 15% 이상 인하되었고 가격인하는 8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나노 (nm)급 DRAM 반도체 양산에 8월부터 본격 돌입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며, 원래 계획된 연말 양산일정보다 앞당겨졌다. 일본 엘피다의 경우 20나노급 DRAM 양산을 지난 7월 말로 언급했고 8월 1일부터 25nm DRAM의 출하를 시작했다. 하이닉스는 올해 내로 20mn급 DRAM 개발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나노급 DRAM은 기존 30나노급보다 전력 소모는 15-20% 감소되며, 웨이퍼에서 더 많은 생산이 가능해 종전보다 가격경쟁력이 더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