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미국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넥서스(Galaxy Nexus)'에 대한 판매 금지를 신청했다.
The Verge에 따르면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가 자사의 4개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판매 금지를 신청했다고 한다.
특히 갤럭시 넥서스는 기존의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달리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업으로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버전 운영체제가 들어간 구글 ICS 레퍼런스 모델이기 때문에 이번 애플의 소송은 사실상 구글 ICS를 직접 겨냥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갤럭시 넥서스는 애플-삼성의 특허 소송전보다는 애플-구글의 모바일 OS 특허 소송 대리전이 될 수 있고 향후 ICS를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에게도 취해질 가능성이 있다.
애플이 특허 침해를 제기한 4가지 특허에는 이메일이나 웹 페이지에서 전화번호와 같은 데이터를 찾아서 링크를 생성하거나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하는 것(US 특허번호 5,946,647), Siri와 같은 싱글 검색 인터페이스를 통해 디바이스를 비롯한 복수의 정보 소스를 찾아주는 것(US 특허번호 8,086,604), 애플 기기에 사용되는 슬라이드-투-언락과 같은 이미지 언락 기능(US 특허번호 8,046,721), 유저가 터치스크린 키보드로 글자를 입력할 때 자동 완성 단어를 제공하는 기능(US 특허번호 8,074,172)이 들어갔다.
The Verge는 애플이 이미 지난 12월에 ITC에 이메일이나 웹 페이지에서 전화번호와 같은 데이터를 찾아서 링크를 생성하거나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하는 특허(5,946,647) 침해로 HTC를 제소해 승소한 바 있으며, 나머지 3개의 특허들은 각각 2000년, 2005년, 2007년에 등록 신청해 2011년 4분기 완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들 4가지 특허가 앞으로 갤럭시 넥서스 외에도 앞으로 애플이 안드로이드폰 진영을 공격하는 주요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