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단말기 자급제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M 스타일(SHW-M340D)'을 2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단말기 자급제란 소비자가 이동통신사 대리점, 판매점 이외의 유통채널을 통해 휴대폰을 구입해 원하는 이동통신사에 가입할 수 있는 제도로 일명 '블랙리스트' 제도라고도 불리며 국내에서는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출시한 단말기 자급제용 '갤럭시M 스타일'은 지난 1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4인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640x480 해상도)와 1GHz 싱글코어 프로세서, 4GB 내장 메모리, 3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 기능을 갖춘 보급형 모델이다.
단말기 자급제용 갤럭시M 스티일에는 이동통신사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지 않았으며, 소비자가 직접 구매 후 SKT와 KT 가운데 원하는 이동통신사를 선택해 3G폰으로 개통할 수 있다. LG U+의 경우는 USIM이 들어가지 않는 CDMA Rev.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말기 자급제용 모델과는 관계 없다.
다만, 삼성전자가 출시한 단말기 자급제용 갤럭시M 스타일의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으로 2년 약정 계약 등으로 구입하는 단말기에 비해 제 값을 다 주어야 하므로 가격이 저렴하지 못하다.
대신 단말기 자급제용 요금제를 통해 통신 요금 할인을 받거나 선불 요금제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어 통화량이 적거나 불규칙한 사람들에게 통신 요금을 내릴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M 스타일은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소비자의 편의와 혜택 확대를 위해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