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G 스타일로 세련된 디자인의 옵티머스 G
현재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는 고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에 5인치에 근접한 제품과 5인치 이상의 제품군으로 나누고 이에 따라 서로 다른 사용자 층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도 이와 유사하게 5인치에 근접한 옵티머스 시리즈, 5인치 화면을 제공하는 옵티머스 뷰 (Vu:) 시리즈로 서로 다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의 기존 옵티머스 시리즈는 직사각형의 L스타일을 기본 디자인으로 선택해왔는데 옵티머스 G는 최근의 스마트폰 디자인으로 유행하는 직사각형 기본 디자인에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하는 G 스타일을 구현했다. 스마트폰 가장자리에는 메탈 라인을 처리해 견고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후면은 크리스탈 리플렉션 공급을 통해 빛의 각도에 따라 문양이 변하는 입체적인 패턴 효과를 적용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4.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음에도 기존 옵티머스 LTE2와 비교해 가로 2.8mm, 세로 0.1mm 가 더 작아졌고 두께도 8.9mm에서 8.45mm로 얇아졌다.
옵티머스 G는 화이트 (Platimum White)와 블랙 (Onyx Black)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면은 블랙으로 통일하고 후면은 각자의 색상을 적용해 제품을 구분하고 있다. 화이트 제품은 하반기 스마트폰 전쟁의 다크호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 기사를 참고하자.
옵티머스 G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4.7인치 크기의 True HD IPS+다.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in-Cell Touch)가 적용된 이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1280x768을 지원하며 기존보다 좀더 세밀한 표현력과 낮은 소비전력과 Zerogap Touch 기술을 적용해 기존보다 30% 얇은 두께를 제공해 그립감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 교환 방식이 아닌 일체형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는 것도 전체 두께를 얇게하는데 영향을 주었다. 다만 배터리는 일체형으로 기존보다 효율을 개선했다고 하지만 교체가 불가능한 만큼 장시간 사용시 별도의 충전 가능한 환경이 아닐 경우에는 불리하다.
배터리는 2100mAh 용량으로 같은 용량 대비 전력량을 5-6% 향상하고 배터리 사용주기를 기존 500회에서 800회로 향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공개한 배터리 시간은 연속통화 10.5 시간, 연속대기 350시간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근접센서 및 조도센서, 그리고 전면 카메라가 이미지 우측에 배치되며 원제조사를 알 수 있는 LG 로고가 위치하고 있다.
4인치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전원/ 잠금 버튼이 상단에서 대부분 우측으로 이동했다. 옵티머스 G는 외부에 노출된 버튼이 좌우에 하나씩이며 좌측은 볼륨 조절이 기본 동작이며, 우측은 전원/ 잠금 버튼이다.
볼륨 버튼은 중앙을 누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잠금 해제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퀵메모 기능은 볼륨 상하키를 동시에 누르는 동작 즉 단축키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옵티머스 G 기본 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ICS 4.0.4)는 전원/ 잠금 버튼과 볼륨 아랫키를 동시에 누르면 실행되는 화면을 이미지로 저장할 수 있는 단축키로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은 3.5mm 이어폰 잭과 지상파 DMB 수신 안테나를 내장했다. 지상파 DMB 수신 안테나를 본체에 기본 탑재하는 만큼 추가로 이어폰을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전원/ 잠금 버튼이 우측면으로 내려가 그외 다른 버튼은 보여지지 않는다.
볼륨 조절 상하키 아래의 중간에서 약간 아래에 위치한 부분에는 유심 (USIM) 칩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부속으로 제공하는 핀을 이용해 유심칩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유심칩 외에도 별도의 저장공간 확장을 위해 microSD 카드를 지원하는데 옵티머스 G는 슬림한 두께와 그립감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microSD 카드 확장 슬롯을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옵티머스 G는 2GB DDR2 RAM이 애플리케이션 실행시 메모리에 로드되어 활용되며 애플리케이션이나 자료, 사진 등의 저장을 위해 내장 메모리는 25GB 용량을 기본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단에는 마이크로 USB 5핀 연결단자와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다. 마이크로 USB 5핀 단자는 충전과 데이터 전송, 그리고 MHL (Mobile High-Definition LInk)을 지원한다. MHL 케이블을 이용해 TV나 모니터의 HDMI 단자와 연결해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비디오 및 디지털 오디오를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 하단부는 옵티머스 LTE2와 달리 중간에 위치한 물리버튼은 제외되었고 대신 소프트웨어 키로 대체되었다. 최신 안드로이드 4.0 OS에서는 물리버튼이 사라지고 소프트버튼으로 대체되는 추세이며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 S3, 베가 R3 등도 소프트 버튼만 제공한다. 되돌아가기 버튼은 옵티머스 LTE2와 같이 변화된 사용자의 성향을 반영해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배치되었다.
옵티머스 G 후면부는 경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같이 1300만 화소의 카메라와 LED 플래시가 탑재되었다. LG 이노텍이 개발한 카메라 모듈이 탑재되며 최대 4208x3120 해상도의 사진 촬영, 그리고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카메라 렌즈는 후면보다 2-3mm 더 튀어나와 손에 쥐거나 주머니에 넣을 때 약간의 걸림이 발생한다.
흔들림 없는 촬영을 지원하는 스마트 셔터, 다른 명도로 3장의 사진을 촬영해 조합하는 HDR, 셔터를 누르기 1초전 사진을 5장 기록해 눈깜박임이나 포즈 등을 잡아주는 타임머신 기능, 촬영 버튼을 누르지 않고 음성으로 김치 등을 말하면 촬영되는 음성셔터 기능 등을 제공한다.
옵티머스 G는 충전을 위해 DC 5V 1.2A 규격의 어댑터를 제공하며 마이크로 5핀 USB는 스마트폰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 2.0 지원 케이블로 제공된다.
참고로 기존 1.2A 이하의 어댑터는 화면 크기 증가와 내부 부품의 변화에 따라 전력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에 충전은 가능하지만 충전 시간이 느려지므로 1.2A의 어댑터를 활용해야 한다. PC와 USB 케이블로 연결할 경우도 전력 공급 부족으로 빠른 충전을 진행하지 못하므로 전용 어댑터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경쟁 제품이 배터리 교체형이자 배터리 용량을 높이고 일부는 2A (암페어)급 어댑터를 적용해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또 듀얼 USB 포트를 제공해 2개 장치 동시 충전을 지원해 충전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조금 더 높은 용량의 내장 배터리와 충전 회로를 보강해 보다 빠른 충전 시간을 제공하도록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옵티머스 G 스마트폰은 쿼드비트 (QuadBeat) 커널형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하며 기본 장착을 포함 총 3가지 서로 다른 모양의 이어팁이 제공된다. 다른 악세서리와 마찬가지로 검정색 폰에는 검정색 부속, 흰색 폰에는 흰색 부속이 제공되는데 사용 제품은 검정색으로 검정색 부속이 제공된다.
나머지 부속물은 옵티머스 G 사용 설명서와 주의사항, 기능 활용, 내장 배터리 활용 가이드, 그리고 유심칩 제거 핀, LG Tag+ NFC 스티커를 제공한다. 다른 제품과 달리 배터리 일체형이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배터리는 제공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