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여개의 명품 시계 브랜드를 국내 수입, 유통하고 있는 파슬그룹(FOSSIL Group)에서 파슬 브랜드 스마트워치에 이어 마이클
코어스와 엠포리오 아르마니 브랜드의 웨어러블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파슬코리아는 26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WSI 매장에서 마이클 코어스의 액세서리 라인인 '마이클 코어스 액세스(Michael
Kors Access)'와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엠포리오 아르마니 커넥티드(Emporio Armani Connected)'의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Hybrid Smartwatch)'를 소개하는 프레스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파슬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와 마이클 코어스 스마트워치, 액티비티 트래커, 그리고 미스핏 샤인2(MIsfit Shine 2)
등의 웨어러블 신제품들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는 액정화면이 들어간 기존 스마트워치와 달리 아날로그 시계의 시그니처 디자인에 디지털 트래커 기능이
결합해 패션 브랜드 시계 본연의 디자인에 충실하면서도 스마트폰과 연동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직접 시계 용두를 돌려 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정확한 시간을 시계로 바로 맞춰주며 해외 여행시
자동으로 타임 존과 날짜 변환도 가능하고 다른 국가 시간을 보여주는 세컨드 타임존 설정 기능도 갖췄다.
전용 앱을 통해 스마트폰의 전화, 메시지, 중요한 알림 등을 선택하면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에서 수신 가능하다. 디스플레이가 없어 메시지
내용을 표시하지는 못하지만, 진동과 함께 시계 바늘을 사전에 설정된 방향으로 움직여 알림 내용를 파악할 수 있다. 전용 앱에서 모드를 변환하면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시 시계 버튼을 셔터로 이용하거나 음악을 들을 때 재생/중지, 이전/다음곡 재생 같은 블루투스 음악 컨트롤 기능도 쓸 수
있다.
또한 스마트 밴드처럼 액티비티 트래킹 기능을 내장해 착용자의 걸음 수나 수면 시간을 측정할 수 있고 알람 시계를 설정하면 시계 바늘과
진동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알려준다. 그 외에 스마트폰 분실시 위치 추적 기능도 들어갔다.
특히 자주 충전해야 하는 일반 스마트워치와 달리 배터리 교체 방식으로 최대 6개월까지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 교체를
위한 후면 커버 분해킷이 기본 제공되어 사용자가 직접 시계용 수은 전지를 구입해 간단히 교체할 수 있다. 물론 배터리 교체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유상 교체 서비스도 제공한다.
파슬 그룹의 스마트워치는 크게 터치스크린이 들어간 안드로이드 기반 일반 스마트워치와 아날로그 시계 디자인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그리고 액티비티 트래커 등 3가지로 나눠지며 각각의 브랜드에 따라 자체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다만 기본적인 하드웨어 스펙이나 기능은 공통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브랜드별 디자인을 차별화시켰기 때문에 스마트워치 성능은 올해 나온 경쟁
기기 신제품보다 높지 못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앱도 각각의 브랜드별로 따로 만들어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액티비티 트래커 활동 내역도
개별적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여러 기기를 사용한다면 별도의 서드파티 피트니스 앱을 통해야 활동 기록을 합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가격은 모델별로 브랜드와 재질, 사이즈에 따라 다르지만 비슷한 디자인의 기존 아날로그 시계에 비해 약 10% 정도
비싼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파슬코리아에서는 원래 엠포리오 아르마니나 마이클 코어스 시계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큰 부담없이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