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BenQ)에서 4K UHD 프로젝터와 렌즈 교환 기능이 들어간 FHD 프로젝터 등 홈 시네마 프로젝터 신제품을 발표했다.
벤큐코리아는 22일 오전 서울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홈 시네마 프로젝터 시연회를 열고 세계 최초 4K UHD DLP 프로젝터
W11000과 렌즈 교체형 풀HD DLP 프로젝터 W8000을 선보였다.
벤큐코리아 소윤석 지사장은 2011년 W1070을 출시해 전세계에서 비디오 시장을 열었고 이후 W1500, W2000, W3000 등
계속해서 엔트리급부터 하이엔드급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080p 풀HD 위주 라인업에서 이번에 새롭게 4K 프로젝터 제품을 선보이면서 틈새 시장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다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DLP 방식 첫 4K 프로젝터, W11000
벤큐는 DLP 방식의 프로젝터를 출시하는 이유에 대해 TI사의 디지털 광원 프로세싱과 필터가 없는 밀폐된 엔진 구조로 LCD 같은 다른
방식과 비교해 장시간 사용해도 색상 변색이 거의 없어 선명한 이미지 품질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세계 디지털 시네마 극장의
90%, 아이맥스(IMAX) 극장 전체가 DLP 방식을 사용한다며 DLP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벤큐 W11000은 DLP 방식을 채택한 첫 4K 프로젝터로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사의 0.67인치 4K UHD DMD와
XPR(Expanded Pixel Resolution) 기술로 830만 픽셀의 UHD 해상도를 구현한다. 또한 6분할 6배속의 듀얼 RGB
컬러휠을 탑재하였으며 2,200안시의 밝기와 50,000:1의 명암비, 1.5배의 줌, Rec.709 HDTV 표준 색역을 지원한다.
그 외에 ISFccc 인증, 전면 통풍 시스템과 설치 편의성을 고려한 측면 입출력(I/O) 포트, 가동 범위가 더 커진 상하좌우 렌즈
쉬프트, 별매 아나몰픽 렌즈를 장착해 2.35:1의 극장 같은 와이드 화면 출력이 가능하다.
W11000에 들어간 TRP 기술은 기존 풀HD에서 미러 기울기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던 것을 입체적으로 바꿔 2배의 빛 효율을 얻을 수
있게 개선했고, 이로 인해 더 많은 픽셀이 들어갔지만 반사할 수 있는 빛 효율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XPR 기술은 TRP로 올라간 2.7K(415만 화소) 이미지를 고속 광학 장치로 120Hz로 출력하면서 픽셀 시프트 방식으로 두 프레임의
화면을 빠르게 구현해 4K60Hz의 UHD 영상으로 출력하게 된다. 벤큐에서는 XPR 기술로 만든 4K 영상은 사람의 시력으로는 차이를 느낄 수
없다고 주장했다.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기 위해 W11000에 장착된 렌즈는 6군 14매 렌즈 디자인에 60mm 비구면 렌즈, 6개의 저분산 코팅
렌즈를 사용했으며, 1.5배의 하이엔드 트루 줌 기능이 들어갔다.
또한 6분할 6배속의 듀얼 RGB 컬러휠, Rec.709 표준 색역, 이상적인 감마 교정, 최적화된 색 온도 교정, 그리고
2,200ANSI의 밝기와 50,000:1의 명암비로 루카스 필름에 의해 개발된 THX HD Display 인증을 획득해 THX의 1000개
이상의 디스플레이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감독이 보는 그대로의 영상미를 재현한다.
다만 올해부터 새로운 4K UHD 표준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4K HDR (BT.2020) 규격은 지원하지 못하는데, 벤큐 관계자는 HDR
환경을 홈 시네마 프로젝터로 구현하려면 레이저 광원을 쓰고 제품 스펙이 올라가면서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향후 제품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렌즈 교환으로 투사 거리를 조절하는 W8000도 선보여
가정용 홈 시네마 풀HD 프로젝터에 렌즈 교체형 방식을 채택한 W8000은 특정 거리에서만 설치 가능한 기존 제품들과 달리 5개의 광학
렌즈를 통해 스크린 앞 1.7m부터 최대 11.1mm까지 다양한 설치 환경에서 100인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920x1080 풀HD 해상도와 2,000ANSI 밝기, 50,000:1 명암비, W11000과 동일하게 THX HD Display
인증을 획득하고 Rec.709 색역을 지원한다.
벤큐에서는 연말에 발표한 W11000과 W8000 외에 내년에는 4K UHD 해상도에 HLD, DCI-P3 표준을 지원하는 X12000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신제품은 내년 1월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가며 국내 가격은 W11000이 600만원대 초반, W8000은
300만원대 초반(렌즈 별매), 그리고 X12000의 가격은 미정이다.
벤큐 홈 프로젝터의 모든 라인업 제품들은 2017년부터 무상 3년 A/S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벤큐 공식
홈페이지(http://benq.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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