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하이엔드 데스크탑(HEDT) 프로세서 '라이젠 스레드리퍼(Ryzen Threadripper)' 국내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AMD는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라이젠 스레드리퍼 2종에 대해 공식 예약 판매 파트너사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는 라이젠 스레드리퍼 CPU 단품은 물론 라이젠 스레드리퍼가 탑재된 PC도 구매할 수 있다.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기존 데스크탑 프로세서 라이젠 3/5/7 시리즈에 이어 하이엔드 데스크탑 및 프리미엄 데스크탑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으로, 지난 5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2017에서 첫 실물을 공개한 바 있다.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새로운 TR4 소켓 기반의 X399 메인보드 플랫폼 기반으로 기존 AM4 라이젠 시스템보다 향상된 쿼드채널(4채널) DDR4 메모리 및 64개의 PCIe Lane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라이젠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모델 배수락이 해제되어 오버클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가는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16코어 32스레드(16C/32T) 기반의 플래그십 모델인 라이젠 스레드리퍼 1950X와 12코어 24스레드(12C/24T)를 지원하는 라이젠 스레드리퍼 1920X 등 2종이다.
16C/32T 라이젠 스레드리퍼 1950X는 3.4GHz 기본 클럭 및 4.0GHz의 프리시전 부스트 클럭을 제공하며 국내 판매 가격은 138만 7천원이다.
12C/24T 라이젠 스레드리퍼 1920X는 3.5GHz 기본 클럭 및 4.0GHz의 프리시전 부스트 클럭을 제공하며 국내 판매 가격은 110만 4천원이다.
라이젠 스레드리퍼 지원 X399 메인보드는 애즈락(ASRock), 에이수스(ASUS), 기가바이트(GIGABYTE), MSI 등의 제조사로부터 출시되며, 라이젠 스레드리퍼 탑재 PC 가격은 각 제품의 사양에 따라 다양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8코어 16스레드(8C/16T)를 지원하는 라이젠 스레드리퍼 1900X도 8월 31일 출시 예정인데, 라이젠 7 프로세서와 CPU 구성은 동일하지만 쿼드채널 DDR4 메모리와 더 많은 PCIe Lane을 갖춘 X399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라이젠 스레드리퍼 1900X는 3.8GHz의 기본 클럭 및 4.0GHz의 프리시전 부스트 클럭을 제공한다.
라이젠 스레드리퍼 CPU와 메인보드 그리고 시스템은 7월 31일 오후 11시부터 AMD 스레드리퍼 공식 예약 판매 파트너사인 아이코다, 영재컴퓨터, 폴라리스 컴퓨터, 컴퓨존, 오마이PC, 시스기어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은 라이젠 스레드리퍼의 공식 출시일인 8월 10일 이후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