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 이더리움 채굴용 ASIC(주문형 반도체) 때문에 AMD와 엔비디아 투자 전망이 악하되었다.
금융 분석 기업 서스퀴한나(Susquehanna)는 중국의 비트메인(BitMain)이 올해 2분기 출시할 예정인 이더리움 채굴용 ASIC 때문에 GPU 채굴 방식은 수익성이 낮아져서 AMD와 엔비디아의 주가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았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ASIC로 채굴하는 것이 GPU 채굴보다 훨씬 효율적이어서 이미 몇 년 전부터 ASIC가 대세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함께 유명한 가상화폐이며 가격이 높은 편인데 지금까지 GPU 채굴만 가능하여 전 세계에서 그래픽카드 수요를 높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서스퀴한나의 분석가 크리스토퍼 롤랜드(Christopher Rolland)는 현재 가상화폐 채굴용 그래픽카드 판매가 AMD와 엔비디아 총 매출에서 각각 20% 및 10% 정도 차지한다고 추산하였다. 그리고 그는 AMD 주가를 13달러에서 7.50달러로, 엔비디아 주가는 215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AMD의 주가 하락 폭이 더 큰 이유는 엔비디아가 게임 프랜차이즈 쪽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이더리움 채굴 성능이 지포스보다 월등한 것으로 알려져서 가상화폐 채굴자들이 선호했는데 앞으로 ASIC가 출시되면 그 수요가 감소하고 다시 PC 게이머가 주요 소비층이 될 것이므로 수긍할 만한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