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Toshiba)가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메모리 사업 매각 중단설에 대해 부인했다.
도시바는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들이 제기한 '반독점 심사 승인을 얻지 못할 경우 도시바 메모리 매각을 보류'하거나 '도시바 메모리 매각 중단 검토', '5월 말까지 반독점 심사가 승인되지 않은 경우 조건 등 일부를 재검토해서 재신청'하는 방안 등의 소식에 대해 부인했다.
도시바 측은 지난 3월 30일 공개한 것과 같이 도시바 메모리 주식회사의 조기 양도 계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특정 조건 하에서 매각 중단 등 구체적인 방침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언론이 제기한 반독점 심사 기간을 5월 28일로 정했다는 내용 역시 도시바에서 발표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메모리 사업 호조를 중심으로 반도체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상태여서 도시바 측이 메모리 사업 매각을 급하게 진행하지는 않을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1.6%가 증가했으며,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매출도 25.1%가 늘어난 124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