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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벼운 17인치 노트북, LG 그램 17 국내 발표회

2019-01-18 14:32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LG전자가 2019년형 LG 그램(gram) 노트북 미디어 발표회를 개최했다.

LG전자는 17일 저녁 서울 용산 CGV 7층에서 LG 그램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국내 미디어 및 블로거,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7인치 초소형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 17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는 세계 기네스 협회에서 LG 그램 17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7인치 노트북'으로 인정한 인증서를 전달하면서 LG전자는 기존 14인치, 15.6인치 그램에 이어 17인치 모델까지 모두 3개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를 보유하게 됐다.

 

 행사가 열린 용산 CGV 아이파크몰 상영관에는 'LG 그램' 이름을 딴 전용관을 운영하고 관람객들을 위한 LG 그램 17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LG 그램관'은 6월 말까지, 제품 체험 공간은 2월 18일까지 운영된다.

 

LG전자 손대기 한국HE마케팅 담당은 "LG 그램만의 혁신을 통해 17인치 대화면과 초경량을 모두 갖춘 LG 그램 17을 완성했다"며 "LG만의 차별화된 대화면 그램 시리즈를 앞세워 노트북 시장을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LG 그램을 탄생시키면서 여러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면서 심지어 무게를 0.01g이라도 줄이기 위해 그램이라는 글자를 프린트하지 말고 깎아내자는 의견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그 결실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 순서에는 없던 LG 그램 개발을 주도한 LG전자 PC개발실 이성호 상무도 깜작 소개했다. 이성호 상무는 LG 그램의 개발실장으로 제품 가치가 어디 있느냐를 늘 고민했고 목표로 했던 제품을 어떤 방법으로 구현할 것인지에 엄청나게 많은 노력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17인치 한계를 넘으면서도 기존 그램 가치 보존

신제품 소개에 나선 LG전자 PC마케팅팀 조홍철 책임은 PC 시장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LG 그램은 매년마다 신기록을 갱신해왔는데 그 성공 요인은 '왜(Why)'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분명한 가치를 가지고 있고 오직 고객의 가치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초창기 노트북의 무게가 무거웠던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선입견을 깨고 모든 부품을 재설계해 1kg 미만의 그램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노트북 어댑터가 필요없는 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간 올데이 그램,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올뉴 그램 등 매년마다 기존의 가치에 새로운 가치를 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형 LG 그램 17은 노트북을 쓰면서도 일반 모니터와 연결해서 쓰면서도 정작 노트북 화면은 듀얼 모니터로 쓰지 않는 것에 의문을 품고 초경량 노트북에 17인치 대화면을 올리는 쪽으로 도전했다.

 

17인치(43.1cm) LED 백라이트 IPS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15인치 대비 약 35% 정도 더 넓은 화면을 보여주지만 픽셀밀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 FHD 해상도를 고집했던 그램 정책과는 맞지 않는다.

그래서 그램 17에는 2560x1600 WQXGA 해상도를 적용해 50cm 거리에서 15인치 모델(175 PPI)과 거의 비슷한 178 PPI를 구현했다. 또한 16:9가 아닌 16:10 화면 비율로 더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 동시에 모니터 옆에 놓았을 때도 어색하지 않은 듀얼 모니터와 비슷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기존 LG 그램 시리즈는 디스플레이 두께는 2.0t(2mm)에 불과한데 17인치 패널을 쓰게 되면 디스플레이 두께가 두 배로 커지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17인치 모델도 초슬림 베젤에 2.0t 두께를 맞출 수 있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LG 그램 17은 15인치 화면이 들어간 울트라슬림 15 노트북과 거의 같은 크기로 나오게 됐으며, 가방에 넣고 다닐 때도 15인치급 노트북 수납 공간이면 충분하다.

 

무게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그램(g) 기준으로 표시하면 1,340g, 킬로그램(kg)으로 치면 1.34kg가 된다. 기존 시리즈는 1kg 미만 무게를 뜻하는 의미로 그램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나 이 제품은 1.34kg이라는 무게에도 불구하고 17인치급 경쟁 기종보다 월등히 가벼워 세계 최경량 17인치 노트북으로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특히 전시장에 마련된 저울로 LG 그램 17의 실제 무게를 측정해보면 LG전자가 발표한 공식 무게보다 더 가벼운 1,305g으로 나왔다. 공식 무게는 제품 스펙에 따른 차이나 오차 범위 등을 감안해서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LG 그램 시리즈 특징 중 하나인 내구성도 신경썼다. 밀스펙이라고 불리는 미 국방성 밀리터리 스탠다드 테스트(MIL-STD 810G) 가운데 충격(낙하), 염무, 저압(고도), 진동, 저온, 고온, 먼지 등 7개 부문 테스트를 통과했다.

 

인텔 8세대 위스키레이크 기반 코어 i7-8565U 프로세서가 들어가며 8GB DDR4-2400MHz 메모리가 온보드 되어 있고 추가 메모리 슬롯(SO-DIMM)으로 메모리 확장도 가능하다. 256GB M.2 SSD가 기본 탑재되며 역시 추가 M.2 슬롯을 통해 스토리지 확장을 지원한다.

802.11ac 최대 1.73Gbps 속도를 지원하는 인텔 AC9560 기가비트 무선 랜(Gigabit Wi-Fi)i와 블루투스 기능, HD 웹캠, DTS 헤드폰 X, 지문인식 센서, 윈도우 10 홈 64비트 운영체제가 들어간다.

 

17인치급 대화면 노트북은 대부분 무게를 포기하고 성능을 택하기 때문에 고성능 외장 그래픽 카드를 내장해 게이밍 노트북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데 집중한 LG 그램 17은 인텔 UHD 그래픽스 620 내장 그래픽으로 동작하는 대신 USB 3.1 Gen2보다 4배 빠른 초고속 썬더볼트3 인터페이스로 외장 그래픽(eGPU) 연결을 할 수 있다.

화이트 백라이트가 들어간 키보드는 숫자 전용키가 포함된 풀사이즈인데 15인치급으로 노트북 크기를 줄이면서 일반 키보드와 숫자 키보드 간격이 붙어있는 형태가 되었다. 입출력 포트로 1개의 썬더볼트3 포트와 3개의 USB 3.1 포트, HDMI 출력 포트, 3.5mm 헤드폰 단자, DC-IN 전원 어댑터 연결 단자를 갖췄다.

 

배터리는 기존 대용량 배터리 그램 시리즈와 동일한 72Wh 리튬 이온 배터리팩이 들어갔다. 10분 충전으로 90분을 쓸 수 있다. 최대 사용 시간은 그램 시리즈 가운데 가장 짧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아 여전히 어댑터 없이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9V 2A 고속 충전 회로가 들어가 USB-PD 지원 스마트폰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9-01-18 15:43/ 신고
-On Mobile Mode -
그램 브랜드는 매해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보여주는듯...
암드렛츠고 / 19-01-18 22:46/ 신고
LG에서 매해마다 새로운 그램 제품군을 내놓는 건 환영할만한 일인데 인텔칩만 있는 건 좀 아쉬움. 물론 예전에는 암드칩이 사실상 공기 수준이었으니 이해는 가지만 인텔에 너무 치우친 듯. 이번에 암드에서 내놓은 모바일 라이젠 2세대 칩이 괜찮다면 그램 제품군까진 아니더라도 울트라PC 제품군에 제한적으로나마 탑재한 모델이 나왔으면 함. 쉽진 않겠지만...
다크묵향 / 19-01-20 16:16/ 신고
17인치인데 1,340g 기네스북 받을만 하네요.
저도 예전에 기구설계일을 해봤지만 이건 설계때부터 엄청 고생했을거 같습니다.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9-01-25 12:26/ 신고
앞으로 17인치에 1kg 미만으로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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