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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홈 아케이드, 내부 에뮬레이터 라이선스 권한 때문에 논란 집중

2019-04-23 13:13
방수호 기자 scavenger@bodnara.co.kr

캡콤(Capcom)이 4월 17일 발표한 레트로 비디오 게임기 '캡콤 홈 아케이드(Capcom Home Arcade)'에 상업적 권리를 제대로 얻지 못한 에뮬레이터를 채택한 일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코타쿠(Kotaku)에 의하면 캡콤 홈 아케이드에는 응답 속도가 빠른 아케이드 게임 에뮬레이터 'FB 알파(FB Alpha)'가 탑재되었는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업적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오픈소스 에뮬레이터라는 점 때문에 여러 게임 커뮤니티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FB 알파 수석 개발자 가운데 한명인 배리 해리스(Barry Harris)는 4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캡콤 홈 아케이드가 라이선스를 얻었다고 주장했지만 그 과정은 설명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개발자인 FB 알파 개발 포럼 기고자 'iq_132'는 강력하게 반대하는 의지를 밝히고 FB 알파용으로 포팅한 모든 코드를 추출해 현재 기능을 축소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하였다.

한편 FB 알파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른 에뮬레이터인 MAME 프로젝트 코드를 여러 개 사용하고 있으며 MAME 프로젝트에는 자체 라이선스가 적용된다고 명시되었는데 이는 FB 알파 핵심 개발자라고 해도 에뮬레이터 라이선스를 다른 기업에 상업적으로 허가할 수 없다는 근거가 된다.

따라서 캡콤 홈 아케이드는 캡콤이 직접 개발 및 출시한 게임만 제공하는데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정당한 권리가 없는 레트로 비디오 게임기로 취급 받고 있다. 캡콤이 현재 상황을 해결하려면 캡콤 홈 아케이드 출시를 연기하고 다른 에뮬레이터를 사용하거나 FB 알파 및 그와 관련 모든 프로젝트 관계자들에게 라이선스를 허가 받아야 하므로 어느 쪽이든 만만치 않은 손해 및 노력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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