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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위에 앉은 눈송이 하나, 실버스톤 PF240-ARGB STCOM

2019-09-10 12: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사람 지치게 만든 여름 더위가 한 풀 꺾이고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포함된 9월이 한참이다. 이제 조금 있으면 왔는지도 모를 가을이 지나고 겨울을 앞두고 STCOM에서 실버스톤과 국내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한 후 첫 쿨러를 출시했다.

이제 서서히 기온이 한 풀 꺾이는 시점에 왠  쿨러냐 싶겠지만 요즘 핫한 AMD 라이젠 시리즈나 인텔 'K' 시리즈의 오버클럭을 고민 중이거나 번들 쿨러의 소음 때문에 괴롭다면 써드파티 쿨러는 필수다.

그리고 올해 여름이 지나갔지만 내년에 다시 돌아오는 것도 뻔한 만큼 미리 대비해 놓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특히,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120mm 2열 수랭 쿨러인 실버스톤 FP240-ARGB STCOM은 메인보드의 ARGB 싱크와 호환되는 2개의 120mm 쿨링팬과 워터 펌프로 튜닝 효과까지 제공하는 만큼 눈도 즐거운 모델이다.

 

폭 넓은 호환성, 인텔과 AMD 전 플랫폼 지원의 120mm 2열 수랭 쿨러

실버스톤 PF240-ARGB는 기사 초반 언급처럼 CPU의 발열을 옮길 워터 블록을 거친 냉각수를 120mm 쿨러 두 개 장착이 가능한 라디에이터(120mm 2열)로 식혀 주는 일체형 수랭 쿨러다.

라디에이터 크기는 272mm x 120mm x 28mm, 함께 제공되는 쿨링팬은 25mm 두께라 이를 장착하면 전체 두께는 53mm에 달한다. 쿨링 효율만 따지면 140mm 2열이나 120mm 3열 수랭 쿨러가 더 뛰어나지만 덩치가 커지는 만큼, 케이스나 메인보드 호환성도 따져볼 때 특별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제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시스템 호환성면에서 AMD의 HEDT CPU인 '라이젠 스레드리퍼'를 제외하면 인텔 LGA 775/ 115X/ 1366/ 2011/ 2066, AMD AM2/ AM3/ AM4/ FM1/ FM2 등 구세대와 최신 메인스트림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고, 인텔의 하이엔드 플랫폼도 더불어 지원한다.

인텔과 AMD 플랫폼 전환은 워터플롯 하단의 슬릿에 가이드를 교체해 손쉽게 가능하며, 너무 꽉 조이거나 헐겁지 않으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고정력을 제공하는 크기로 디자인되었다.

 

실버스톤 PF240-ARGB STCOM 수랭 쿨러의 워터블록에 통합된 워터 펌프는 소음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3상 6극 모터를 채택하고, 냉수와 온수를 분리해 양 채널의 흐름이 섞이지 않도록 멀티 챔버 디자인을 도입했다. 워터블록이 CPU의 발열을 빠르게 냉각수에 전달할 수 있도록 0.2mm 마이크로 채널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번들 제공되는 120mm 쿨러는 라디에이터 접촉 부위에 진동으로 인한 소음과 물리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고무 패드가 덧데어 졌고, 쿨링팬 블레이드에는 냉각을 위한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난류,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소음을 개선하는 동시에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리브드 엣지(Ribbed Edge)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팬의 회전 속도는 최소 600RPM에서 최대 2200RPM, 소음도는 7.4dBA ~ 35.6dBA이며, 최대 풍량는 94CFM이며, 워터블록과 같이 메인보드 ARGB(Addressable RGB) 커넥터를 연결해 튜닝 효과를 제공한다.

참고로, 모든 메인보드가 ARGB 커넥터를 제공하지는 않는지라 이러한 제품 사용자는 실버스톤 PF240-ARGB의 특징을 활용할 수 없는데, 이러한 경우 사용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별도 컨트롤러를 제공한다.

 

실버스톤 PF240-ARGB STCOM 쿨러는 인텔과 AMD의 전/현 세대 거의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는 만큼 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고정 나사와 백 플레이트, 고정 브라켓, 쿨링팬 2-in-1 케이블, 써멀 그리스, ARGB 수동 제어를 위한 컨트롤러를 제공한다.

 

ASUS AURO Sync, 기가바이트 RGB Fusion, MSI 미스틱 라이트, 레이저 크로마를 포함해 Addressable RGB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와 연동된 ARGB 컨트롤을 지원하며, 함께 제공되는 전용 컨트롤러를 이용하면 메인보드에서 ARGB를 지원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동작 모드와 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참고로 위 영상은 컨트롤러를 이용해 PF240-ARGB STCOM 쿨러 조명을 데모 모드로 구동한 것이며, 조명이 거슬린다면 컨트롤러의 M 버튼을 3초간 눌러 조명을 끌 수 있다.

 

실버스톤 PF240-ARGB STCOM, 코어 i7-9700K 5GHz 오버클럭도 이상 無

 쿨러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쿨링 성능은 어떨까? 다음은 인텔 코어 i7-9700K와 기가바이트 Z390 어로스 프로 시스템에서 쿨링팬과 펌프의 속도를 가장 빠르게 동작하도록 고정 설정한 후 테스트한 결과다.

코어 i7-9700K는 번들 쿨러가 없는 제품인 만큼 실버스톤 PF240-ARGB STCOM 쿨러와의 비교군으로 제로썸 ZT-10D를 선택해 테스트했다. 제로쎰 ZT-10D는 6개의 8mm 히트파이프 압착 설계와 47장의 알루미늄 방열판을 더한 고성능 공랭 쿨러로, 보드나라의 테스트 시스템용 CPU 쿨링을 위해 사용 중인 제품이다.

 

우선 코어 i7-9700K의 레퍼런스 클럭 상태에서 제로썸 ZT-10D는 프라임 95와 블랜더 클래스룸 렌더링 작업 중 각각 최대 100℃와 73℃의 온도를 기록했다. 반면 실버스톤 PF240-ARGB STOCM 쿨러는 같은 조건에서 프라임95 78℃, 블랜더 클래스룸 렌더링 작업에서 63℃를 기록했다.

프라임에서 22도, 블랜더 렌더링 작업에서 10℃나 낮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코어 i7-9700K를 5GHz로 오버클럭했을 때도 각각 85℃와 73℃를 기록, 고성능 공랭 쿨러와 비교하기 어려운 일체형 수랭 쿨러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참고로 아이들 시 온도는 실버스톤 PF240-ARGB STCOM와 제로썸 ZT-10D의 성능이 1℃ 차이에 불과한 것으로 측정되었다.

 

안심하고 쓰는 메인스트림 수랭 쿨러, 실버스톤 PF240-ARGB STCOM

사람도 그렇지만 전자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적절하게 열을 식혀주어야 하며, 사람의 두뇌에 비견되는 PC의 두뇌격인 CPU 역시 열을 제대로 식혀주지 못하면 오작동에 강제 종료, 심할 경우 작동 불능에 이르는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STCOM이 실버스톤과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들여온 첫 수랭 쿨러인 PF240-ARGB는 메인스트림 사용자라면 부족할 것 없는 냉각 성능으로 이러한 불안을 해소해주며, 5년 보증과 삼성화재 생산물배상채임보험 적용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거의 모든 AMD와 인텔의 전/ 현역 CPU 소켓을 지원하는 폭 넓은 호환성, 메인보드에서 지원하지 않을 때조차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ARGB 라이팅도 지원, 튜닝과 성능을 모두 잡고 싶은 사용자에게 아쉬울 것 없는 제품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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