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안드로이드에 대화면 기기를 위한 새로운 레이아웃 디자인을 도입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부사장 Andrei Popescu는 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12 운영체제의 업데이트인 12L에서 홈 화면, 잠금 화면, 알림 창, 장치 설정 화면, 설정 등의 디스플레이를 최적화하여 태블릿과 폴더블 화면에서 더욱 멋지게 보이는 레이아웃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 안드로이드 12에서는 대화면 기기라도 알림 창이 1열로 표시되어 아래로 스크롤 하는 식으로 확인했으나, 12L에서는 알림과 빠른 타일이 전용 열로 이동하면서 알림을 보고 스와이프 할 수 있는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한다.
새 장치를 설정할 때 2열 레이아웃으로 각 섹션을 드나들지 않고도 설정에서 기능을 변경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장치의 배경 화면을 변경하고 싶을 때 탐색 패널에서 '배경 화면 및 스타일'을 선택하면 같은 화면에서 우측에 세부 설정이 가능하도록 표시되는 형태다.
또한 윈도우 11이나 macOS의 작업표시줄처럼 멀티태스킹 사용자가 그 자리에서 앱을 실행하고 전환할 수 있는 작업 표시줄이 추가된다. 작업 표시줄에서 앱을 끌어다 놓으면 화면 분할 모드로 전환되어 한 번에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2L 업데이트는 올해 말부터 삼성, 레노버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계획된 업데티트를 통해 태블릿과 폴더블 기기에 제공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 13 이상에서 대화면 기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능을 계속 구축할 거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