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Western Digital, 이하 WD)은 리테일 시장에 3TB 용량의 HDD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이번 달에 3TB HDD가 등장할 거라는 소식이다.
32bit 윈도우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WD는 새로운 3TB 모델을 준비중이라고 nordichardware는 밝혔다. Tech Arp를 통해 공개된 확정되지 않은 정보에 따르면, WD는 자사의 3개 라인업업 즉, 캐비어 블랙 (Caviar Black), 캐비어 블루 (Caviar Blue), 캐비어 그린 (Caviar Green) 라인업을 재편할 것이며, 이들의 가장 상위 모델에 3TB 용량의 HDD를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3TB 용량의 HDD는 시게이트 (Seagate)에서 FreeAgent 외장 HDD로 올해 여름 초에 발표한바 있으나 드라이브는 여전히 드물게 공개되고 있으며, 찾아보기 쉽지 않다. 또다른 문제로 운영체제와 제한 문제가 있어 3TB 용량의 대중화 역시 이들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본격적인 등장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3TB 적용의 문제는 윈도우와 현재의 하드웨어들에서 2TB 이상의 용량을 이용할 때 32bit 어드레싱 (addressing)를 사용하고 있어 이 문제를 현재의 BIOS를 대체할 차기 인터페이스인 EFI 도입과 GUID 파티션 테이블 지원과 64bit LBA 어드레싱 지원이 필요하나 아직 이들이 활발하게 적용되지 않고 있다.
WD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4KB 어드밴스드 포맷 (Advanced Format) 섹터 디스크 기술을 이용해 큰 저장 용량 섹터 (4KiloByte, 현재 대부분의 HDD는 512Byte)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스템은 3TB HDD를 이용하기 쉽지 않으며, UEFI를 이용해야 2TB 넘는 저장장치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 여전히 제한이 따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홈서버에서 4KB 스토리지 섹터와 쓰기를 지원하며, 웹사이트에 어드밴스드 포맷 섹터 디스크 사용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그 내용은 어드밴스드 포맷 디스크를 홈서버 v1에 서버 백업과 스토리지 풀 또는 시스템 디스크로 이용할 경우 디스크 포맷과 배열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윈도우 홈서버와 호환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윈도우 XP 이상의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7 등의 운영체제는 4KB 어드밴스드 포맷을 지원하고 있으며, 윈도우 XP 등은 HDD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툴을 이용해 포맷 등을 진행해야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해진다.
WD의 3TB HDD의 정확한 출시일정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으나 10월 중순 즈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어 2-3주 내로 등장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