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하 SKT)에서 실시간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3.0'을 출시했다.
SKT는 T맵 3.0이 ▲기존 대비 실행속도 및 서버 탐색 속도가 2배 빨라지고 ▲교통 분석/경로 추천 알고리즘이 더욱 고도화돼 T맵 2.0보다 상세한 실시간 길안내와 정확한 소요시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며 ▲위치 정보와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이 결합된 신개념 LBS(Location Based Service) & 커머스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 맞춰 음성 검색, 멀티터치, 화면회전 지원
특히 T맵 3.0은 일반폰에서 사용하던 유저 인터페이스(UI)를 발전시켰던 그 동안의 스마트폰용 T맵과 달리, UI를 비롯한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에 맞게 최적화함으로써 속도 및 기능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운행 중 안전한 검색을 위해 음성으로 목적지를 검색하는 '음성 검색' 기능이 추가됐으며, 이용자가 편리하게 화면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로보기와 세로보기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손가락으로 간편하게 지도를 확대/축소하는 '멀티터치' 기능이 추가됐다.
검색한 장소의 경로 및 주소 등의 세부 정보를 T맵 3.0 사용자끼리 메시지와 함께 주고 받거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여러 명이 동시에 편리한 길안내를 받는 것도 가능해졌다.
또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과 결합해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목적지를 검색하면 위치 및 경로, 주소 및 전화번호 정도의 정보만 알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T맵 3.0에서는 목적지의 위치뿐 아니라 해당 장소에 대한 상세 소개와 방문자 리뷰, 제휴 및 할인 정보 등 유용한 추가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해당 목적지가 기프티콘을 판매하는 상점일 경우, 검색 창에서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SKT는 T맵 3.0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성으로 서비스를 실행/종료하고 메뉴를 선택하는 음성 제어 기능, T맵 API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들과의 연동 기능 등을 개발 중이며. 향후 테스트를 거쳐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서스 S부터 적용 시작, 아이폰용은 상반기 중에 개발
이번에 개발된 T맵 3.0은 먼저 '넥서스S' 단말기부터 이용 가능하며, 단말 별 최적화 테스트를 거쳐 다음주 중 갤럭시S 등을 비롯한 기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일반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SKT는 밝혔다. 또한 상반기 중에는 아이폰 용 T맵도 개발될 예정이다.
T맵 3.0 다운로드는 T맵 공식 홈페이지(www.tmap.co.kr)를 통해 가능하며, 올인원, 데이터 프리존 등의 정액요금제에 가입하거나 T스토어 가입 후 ‘T맵 T스토어 요금제’를 신청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위치 전송 등 일부 기능 제외, T맵 T스토어 요금제는 신청일로부터 1년간 유지됨)
SK텔레콤 이주식 뉴비즈 부문장은 "T맵은 단순한 내비게이션이 아닌 SK텔레콤의 핵심 플랫폼"이라며 "T맵의 검증된 위치/경로 탐색 기능을 기반으로 모바일 커머스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해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T맵은 10년 간 축적된 교통 정보에 기반해 시간, 날씨 등의 상황까지 고려한 가장 빠른 길과 오차범위 5분 내외의 예상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LBS플랫폼이다. SKT에 따르면 자사 스마트폰 가입자의 50%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킬러 서비스로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매월 1회 이상 T맵을 이용하는 고객 수는 2010년 초 월 30만 명 수준에서 현재 월 280만 명으로 약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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