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븐 넥척(Devon Nekechuk) AMD 그래픽 제품 선임 매니저
AMD는 지난 2012년 게이머들에게 고성능 게이밍에 부합하는 높은 성능의 그래픽 경험을 전달하고자 게이밍 이볼브드 프로그램(Gaming Evolved Program)을 통한 네버 세틀(Never Settle) 프로그램과 네버 세틀 카탈리스트(Never Settle Catalyst)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는데, 2월 5일 AMD 그래픽 선임 제품 매니저인 데븐 넥척(Devon Nekechuk)이 방한하여 2013년 AMD의 그래픽 비즈니스 전력과 게이밍 이볼브드 프로그램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현재 AMD 그래픽이 집중하고 있는 클라우드와 콘솔, 클라이언트, 컨텐츠 중 실제 AMD 그래픽 활용을 위한 컨텐츠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데븐 넥척은 지난 2012년 AMD의 게이밍 이볼브드 파트너 프로그램과 더트 쇼다운, 데이어스 EX 휴먼 레볼루션, Nexuiz로 진행된 'Three for Free'를 시작으로,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한 파 크라이3, 슬리핑 독스, 메달 오브 아너 워 파이터, 히트맨 앱솔루션등의 '네버 세틀(Never Settle)' 번들 프로그램, 여기에 GCN 아키텍처 기반 라데온 HD 7000 시리즈의 성능 향상을 이끌어낸 카탈리스트 12.11의 네버 세틀 드라이버 기반의 프로모션으로 2012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게임 번들 프로그램 Never Settle Reloaded, 한국은 2월 중순부터 실시
2012년 '네버 세틀' 프로그램의 성공에 이어 AMD는 2013년 '네버 세틀 리로디드(Never Settle Reloaded)' 번들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여기에는 크라이시스3,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툼 레이더, DmC 데빌 메이 크라이와 라데온 HD 7900 시리즈 및 HD 7800 시리즈가 함께한다.
AMD의 네버 세틀 리로디드와 같은 번들 프로그램은 특히 출시된지 수년이 지난 구형 하드웨어에 기반한 콘솔 업체들이 차세대 콘솔에 AMD의 그래픽 기술이 적용되는 것과, 최신 기술을 적용한 PC 시장으로의 진출을 염두에 두고 AMD와의 게이밍 이볼브드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콘솔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AMD는 주요 개발사를 담당하는 어카운트 메니저를 두고 단순 이식에 머물지 않고 PC에 최적화된 컨트롤과 DX 11의 테셀레이션, 고해상도 텍스처, Eyefinity 등 PC 하드웨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이시스3와 바이오쇼크 인피니티는 라데온 HD 7900과 HD 7800 시리즈를 대상으로 전 세계 공통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툼 레이더 리부트 작과 DmC 데빌 메이 크라이는 지역 시장을 고려해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한국에는 툼 레이더 리부트 작이 제공된다.
추가로 라데온 HD 7900 시리즈를 두 장 구매할 경우 이번 'Never Settle Reloaded'에서 제공되는 게임 3종 외에 지난 'Never Settle' 프로모션에 제공되었던 파 크라이3와 히트맨 앱솔루션, 슬리핑 독스 3종이 추가된 총 6종의 게임이 번들 제공되며, 국내에는 2월 중순부터 Never Settle Reloaded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크라이시스3의 게이밍 이볼브드 지원
데븐 넥척은 네버 세틀 리로디드의 괄목할 만한 점으로 크라이시스3의 게이밍 이볼브드 참여를 들었는데, 크라이시스의 경우 첫 작품부터 그 후속작까지 NVIDIA와 협력해 왔으며, NVIDIA에서 최근 2월 19일 출시 예정인 크라이시스3의 알파 테스트 키 배포 프모로션을 진행하는 등, 외부에는 3편까지 NVIDIA와의 협력이 점쳐지고 있었다.
그러나 출시를 앞둔 최근에 와서야 NVIDIA 대신 AMD 라데온 HD 시리즈의 성능과 기술, 협력 관계등에 대한 검토 끝에 AMD의 게임 지원 프로그램인 게이밍 이볼브드 협력이 최종 결정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라데온 HD 7970 GHz 에디션과 최신 13.2 베타 드라이버를 활용한 테스트에서 경쟁사인 지포스 GTX 680 대비 10%, 퍼포먼스급인 라데온 HD 7870 GHz 에디션의 경우 지포스 GTX 660 대비 10% 빠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화 되면서, 크라이시스3에서 자사의 라데온 HD 시리즈가 게이머들에게 보다 우수한 가격대 성능비와 게임 체험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단순히 게임 자체의 AMD 최적화에 그치지 않고 크라이엔진3를 사용하는 모든 게임에서 자사의 라데온 HD 그래픽 카드가 보다 나은 성능과 게임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게임 개발사와 긴밀한 관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데스크탑 라데온 HD 시리즈는 2013년 3분기까지 기존 라인업 유지
한편, 모바일 계열과 OEM쪽에서 라데온 HD 8000 시리즈가 출시된 것과 달리 데스크탑용 라데온 HD 시리즈는 2013년 3분기까지 현재의 라데온 HD 7000 시리즈와 라데온 HD 6600 이하의 보급형은 현재 라인업을 유지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한국 시간으로 2월 5일 공개된 최신 3DMark의 Fire Strike 테스트 기준으로 모든 라인업에서 가격대 성능비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으며, 라데온 HD 7970 GHz의 경우 지포스 GTX 680 대비 14%, 라데온 HD 7870GHz 에디션은 지포스 GTX 660 대비 15%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보드나라에서 별도의 기사를 준비 중이다.
한편, AMD는 올해 게이밍 이볼브드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엔지니어를 파견해 AMD 라데온 HD 그래픽 카드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라데온 HD 그래픽 카드의 메리트를 어필하면서 게이머들이 보다 쉽게 AMD 라데온 HD 그래픽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네버 세틀 번들을 강화하면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를 위해 기존에 매달 새로운 드라이버를 출시하던 전략 대신 빠른 시장 대응을 위해 수시로 카탈리스트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하고, 온라인 게임에 특화된 국내 시장을 고려해 일부 온라인 게임들을 특별 관리하며 드라이버 안정성 향상에 집중해 나갈 방침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