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레티나 대응 업데이트 가속화, 용량 관리가 필요
정식 발표된지 채 2달이 되지 않은 새로운 iPad는 기존 아이패드2 해상도의 4배에 해당하는 2048x1536 해상도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용함에 따라 앱 개발사들 역시 레티나 대응 업데이트를 발빠르게 실시하고 있다.
발표일 전후로 앱스토에 인기 컨텐츠의 업데이트가 속속 이뤄졌으며 특히 그래픽 효과에 중점을 둔 게임 앱과 고해상도 이미지를 다루는 앱들의 신속한 대응이 눈에 띈다.
애플 역시 새로운 iPad의 발표와 동시에 자사가 제작한 앱인 키노트, 넘버스, 아이무비등을 레티나 해상도에 맞춰 업그레이드하였으며 앞서 언급한 대로 벼도로 '새로운 iPad를 위한 훌륭한 앱'이라는 카테고리를 따로 마련하고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애플 제공앱들도 레티나 지원 업그레이드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진, 영상, 잡지 등 레티나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그 효과를 톡톡히 받을 수 있는 앱 전문기업들의 업그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살펴본 앱들 이외에도 오테스트크사의 그림그리기 앱인 스케치북 프로, 아이패드 전용잡지인 더 데일리 등도 새로운 iPad 의 해상도에 맞춰 업그레이드 되는 등 다양한 앱들이 최곤 초고해상도 지원을 시작하였다.
다만 별도의 이러한 고해상도 지원 앱들의 경우 하나의 카테고리를 통해 업데이트 되고 있지만 만약 검색등으로 통해 앱을 설치할 경우 체인지 로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해당 앱이 새로운 iPad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가 힘들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예를 들어 유니버셜앱의 경우 아이콘 앞에 + 모양의 표시 여부로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현재 많은 앱들이 초고해상도 지원이 추가되고 있는 만큼 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할 것이다.
새로운 iPad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지원은 체인지 로그나 스크린샷에 명시되어 있다.
커진 용량, 철저한 관리 및 클라우드 연동이 필요
아울러 레티나 앱 업그레이드가 이어지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특히 용량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초고해상도 앱은 늘어난 화소수만큼 용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대부분의 앱들은 용량이 3~5배씩 증가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영상편집앱인 iMovie의 경우 기존 버전은 82MB에 불과하였지만 업그레이드 후 404MB나 차지하게 되었고 Pages의 경우에도 89MB에서 331MB로 3배 이상 용량이 증가하였다.
특히 대부분의 신문이나 잡지들이 이미지와 동영상을 다수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고해상도 지원을 통해 페이지가 많은 잡지의 경우 용량이 1GB를 넘어갈 수도 있으며 현실감 넘치는 영상과 선명한 화면을 지원하는 게임의 경우에는 더욱더 용량 부족에 시달릴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전체적인 앱 용량 증가가 필연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앱만 다운로드 하고 다양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활용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