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308 GTI, 유럽 연비는 16.6 km/l, 제로백은 6초면 충분해

2015-06-19 15:13
곽준혁 기자

jh1718@bodnara.co.kr

푸조의 고성능 해치백, 308 GTI가 정식으로 공개됐다.

308 GTI는 유로6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만족한1.6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250 마력, 33.6 kg.m의 토크를 내는 308 기반의 전륜 구동 해치백이다. 약간의 성능을 더한 270 마력형 버전의 308 GTI도 준비돼 있으며, 트랜스미션은 EAT6가 아닌 6단 수동 변속기만 장착된다.

공차 중량은 1,205 kg에 불과하다. 국내서 판매 중인 뉴 푸조 308 1.6 디젤(EAT6 자동 변속기 탑재)이 1,370 kg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가볍다.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골프 GTI와 비교해도 약 240 kg나 가볍다. 동력 성능은 1.6 터보 가솔린 엔진임에도 211 마력형 2.0 TSI 가솔린 터보 엔진보다 우위에 있다.

정지 상태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308 GTI 270 기준으로 6초면 충분하다. 기본 모델은 6.2초다. 휠타이어는 18 인치가 기본이고 옵션으로 19 인치형 모델과 제한적 슬립 디페런셜을 허용하는 기능까지 선택할 수 있다. 지상고는 1.1 cm 낮추고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과 차체 운동성을 개선하는 ESP 기능도 갖춰져 있다.

연비는 유럽 복합 기준 16.6 km, 탄소 배출량은 139 g/km 수준이다.

이 외에 푸조 308 GTI는 알루미늄 도어 실과 레드 스티치 장식이 추가된 알칸타라 스포트 가죽 시트, 알루미늄 기어 노브, 알루미늄 페달 등 당야한 편의 사양을 구성했다.

푸조 308 GTI는 영국 기준으로 기본형 모델이 2만 6,555 파운드(한화 약 4,647만 원), 고성능 모델인 푸조 308 GTI 270은 2만 8,155 파운드(한화 약 4,927만 원)로 책정된 상태다.

해치백의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할 운전자라면 고성능 모델을 택하는 것이 낫겠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마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