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의 신형 대화면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iPad Pro)가 국내 공식 출시됐다.
아이패드 프로는 27일부터 국내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32GB/128GB Wi-Fi 모델과 128GB Wi-Fi + Cellular 모델까지 모두 구매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대화면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보다 강력해진 애플 A9X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3세대 64비트 A9X 프로세서는 기존 A8X 대비 메모리 대역폭이 2배로 늘었고 스토리지 성능은 2배 빨라졌다. 또한 1세대 아이패드 대비 CPU 성능은 22배, GPU 성능은 360배가 증가했으며 Mac OS X에서 지원하는 애플 그래픽 기술 메탈(Metal)을 사용할 경우 포터블 PC보다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화면은 커졌지만 제품 두께는 6.9mm에 무게는 1세대 아이패드보다 약간 무거운 정도이며 10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800만 화소 후면 iSight 카메라,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 802.11 MIMO W-Fi, Touch ID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Wi-Fi + Cellular 모델은 최대 150Mbps LTE 속도를 지원한다.
기존 아이패드와 달리 전용 키보드와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하는 것도 아이패드 프로의 차별점이다. 물리적인 키를 탑재한 스마트 키보드는 아이패드 프로를 2 in 1 장치처럼 키보드 작업이 가능하도록 해주며, 애플 펜슬은 필압 뿐만 아니라 기울기를 인식한 표현이 가능하다.
아이패드 프로는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판매되며, 국내 출시 가격은 32GB Wi-Fi 모델이 99만9천원, 128GB Wi-Fi 모델이 120만원, 그리고 128GB Wi-Fi + Cellular 모델이 135만원이다. 여기에 기술 지원 및 하드웨어 수리 보증 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는 애플케어 프로텍션 플랜을 적용하고 싶다면 10만9천원을 추가하면 된다.
전용 액세서리인 아이패드 프로 실리콘 케이스는 9만9천원, 스마트 키보드는 22만9천원, 애플 펜슬은 12만9천원에 판매된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 스마트 프로는 한글 키 인쇄가 되지 않은 미국 영어용 키보드 레이아웃으로만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