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러 유출 정보를 통해 확인되어온 라이젠 3000 XT 시리즈가 공식 발표되었다.
공식 발표된 모델은 알려진 것과 깉이 라이젠 5 3600XT/ 라이젠 7 3800XT/ 라이젠 9 3900XT의 3종이며, 이 중 라이젠 5 3600XT를 제외한 모델은 패키지에 쿨러없이 CPU만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공개되었다. 공식 가격은 지난해 출시된 'X' 모델과 동일하며, 라이젠 7 3800XT와 라이젠 9 3900XT는 쿨러가 빠진 만큼 실제로는 소폭의 가격 인상이 단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출시 전, 베이스 클럭과 부스트 클럭이 모델별로 각 200MHz ~ 300MHz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공식 발표에 따르면 베이스 클럭은 동일한 상태에서 부스트 클럭만 100MHz ~ 200MHz 높아지는데 그쳤으며, TDP는 동일하다.
쿨러가 번들되지 않는 라이젠 7 3800XT와 라이젠 7 3900XT는, 라이젠 9 3950X와 같이 2열 수랭 쿨러 이상의 쿨링 솔루션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추천 쿨러 제품군은 AMD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하다.
라이젠 3000 XT 시리즈와 함께 잠시 지원을 중단했던 StoreMI의 2.0버전도 발표했다.
StoreMI는 주로 SSD와 HDD를 하나로 묶어 자주 쓰는 데이터는 SSD에, 사용 빈도가 낮은 자료는 HDD에 저장해 성능과 용량의 균형을 잡아주는 기술로, 기존에는 Enmotus社와 협력해 AMD 400시리즈와 X570 칩셋 메인보드에서는 무료 사용이 가능했으며, 3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 사용자는 해당업체의 AMD OEM용 Fuzedrive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사용할 수 있었다.
스토어미는 올해 3월 31일자로 AMD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제공 중단되면서 2분기 중 대체 기술 지원을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 발표한 스토어미 2.0 버전이 해당 솔루션으로 판단된다. 아직 스토어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지원하지 않지만, 공식 발표된 만큼 조만간 다운로드 링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550 칩셋에 이은 또 다른 500 시리즈 칩셋인 A520도 발표했다.
구체적인 스펙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A520 칩셋을 장착한 메인보드는 8월 출시될 예정으로, 1세대 라이젠 지원을 위해 등장했던 A320 칩셋을 대체하게 된다. 단지, X570부터 B550까지, 해당 칩셋 기반 메인보드의 가격이 기존 400 시리즈까지의 제품보다 상당 수준 인상되었는데, 이에 A520 칩셋 메인보드 역시 비슷한 가격 변화를 예상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A520 칩셋은 오버클러킹과 듀얼 GPU 지원이 빠지고, CPU의 PCIe 지원도 3.0 버전에 머물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