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8월 1일부터 전세계 데이터로밍 요율을 0.5KB당 3.5원으로 단일화한다고 밝혔다.
KT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세계 데이터로밍 요율을 0.5KB당 3.5원으로 단일화하여 국내 최저 요율로 제공하고, 국내 최초로 로밍 MMS를 건당 과금으로 평균 90% 요금을 인하는 방안을 만들어 8월 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미 지난 2월 주요 15개국의 인터넷 직접 접속 데이터로밍 요금을 3.5원/0.5KB로 할인했던 KT는 이번 발표로 나머지 국가들에서도 똑같은 데이터로밍 요율을 적용하게 된다.
또한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로밍 MMS 건당 과금 방식은 해외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이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받거나 보낼 때 건당 500원의 비용만 부과되어 기존의 패킷 단위 과금보다 평균 90% 요금 인하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500KB 용량의 사진이 첨부된 MMS를 보내거나 받을 때 패킷 단위 과금으로 7,000원의 요금이 부과되었지만, 이번 개편으로 첨부 크기와 상관없이 동일한 500원만 부과된다. MMS 외에 SMS(단문메시지)와 LMS(장문메시지)는 보낼 때만 국가별로 100, 200, 3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KT는 지난 5월부터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던 '올레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도 이번에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이폰과 PC에서는 5,000원에 100MB, 3만원에 700MB까지 해외에서도 와이파이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올레 와이파이 로밍 사이트나 SHOW 홈페이지에서 CM(Connection Manager)을 내려받아 해외에서 접속하면 되고, 가입 즉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 9월부터는 KT 고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로밍 요금상한 서비스를 시작해 데이터로밍 요금이 10만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데이터로밍이 차단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10만원 이상 데이터로밍을 원할 경우에는 해당 서비스를 해제하면 된다.
KT 로밍요금과 상세 서비스 정보는 SHOW 홈페이지(www.show.co.kr) 또는 고객센터(휴대폰에서 114, 1588-0608)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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